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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정보

테니스 황제 Roger Federer (로저 페더러)의 은퇴

by 쯀 2022. 10. 10.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로저 페더러 (Roger Federer)가 은퇴 선언을 하였습니다. 현재 라파엘 나달, 조코비치와 더불어 빅 3으로 불리는 선수로 반복되는 무릎 부상으로 2021년 윔블던 이후로는 대회 참가를 하지 못하다 2022년 레이버 컵을 마지막으로 은퇴 선언을 하였습니다. 테니스의 전설로 남을 로저 페더러의 업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인물

로저 페더러는 스위스 국적의 테니스 선수로 1981년 생이며, 키는 185cm 몸무게는 85kg입니다. 20대 시절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으며 30대 후반까지도 최상위권 레벨의 테니스를 선보였습니다. 1998년 프로 전향을 하였으며, 2004년부터 2008년까지 237주 연속 세계 랭킹 1위를 기록하며 역대 최장 연속 랭킹 1위 선수 기록을 세웠고 그랜드 슬램 타이틀을 20개 보유한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습니다.

페더러는 수많은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역대 남자 선수들 중 가장 많은 총 20개의 그랜드 슬램 단식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2009년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역대 7번째 남자 선수가 되었다. 그는 역대 남자 선수들 중 가장 많은 총 30회의 그랜드 슬램 결승에 진출했다. 또한 2004년 윔블던 우승을 시작으로 2010년 1월 호주 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약 6년에 걸쳐 그랜드 슬램 준결승 23회 연속 진출을 기록, 이 부문 최고 기록을 세웠으며 이는 종전 최고 기록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것이었다. 그가 선수 생활 동안 이뤄낸 뛰어난 성적들과 기록들을 인정받아 그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4년 연속 로레우스 올해의 세계 스포츠 인상을 수상하였다.

플레이 스타일

올라운더로 분류되며 모든 플레이의 수준이 최상위입니다. 오른손 포핸드와 원핸든 백핸드를 구사합니다. 특히 원백, 백핸드 슬라이스와 드롭샷은 현역 최고이며 백핸드나 슬라이스의 백스윙이 같아서 상대상 선수에게 페이크를 걸기가 유리한 편입니다. 서브 구질 또한 자유자재로 정확성이 높고 위력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플레이를 진행하는 능력도 영리하여 상대 선수를 많이 뛰게 하면서 공략을 하고 멘탈도 좋은 편이라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에도 잘 극복하는 편입니다. 

페더러의 포핸드는 라파엘 나달의 포핸드와 더불어 선수들이 꼽는 최고의 포핸드로 꼽힙니다. 플랫과 탑스핀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원하는 곳에 원하는 구질로 정확하게 꽂아 넣습니다. 손목이 유연해서 불가능 해 보이는 앵글로 샷을 치기도 하고 스트로크에서 밀리는 상황에서도 한 번의 샷으로 상황을 역전시키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페더러의 포핸드는 타점이 앞이라 상대 선수가 타이밍을 잡기가 어렵고 어떤 샷을 구사할지 예측이 어렵습니다. 

풋워크 또한 페더러의 강점입니다. 수준급의 스트로크와 네트플레이를 구사할 수 있는 이유는 풋워크에 있습니다. 정확한 타이밍에 샷을 칠 수 있게 뛰어난 풋워크를 통해 체력을 안배하고 넓은 코트 커버리지를 가능하게 합니다.

페더러는 눈으로 정확한 공의 궤적을 예측하고 정확한 타이밍에 임팩트를 가져갑니다. 덕분에 공의 타점이 다른 선수에 비해 앞이고 임팩트가 되는 시간도 빨라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페더러의 백핸드는 손목이 상당히 유연하여 원핸드 백핸드 시 깊은 코스로 공을 보내기도 하고 페이크로 드롭샷을 구사해서 상대 선수에게 까다롭게 느껴집니다. 페더러의 백핸드는 약점으로 언급되기도 하지만 나달이나 조코비치 같은 선수들을 상대할 때만 약점이지 주로 강점으로 꼽힙니다. 

 

대회 수상 기록 

  • 개인전 통산 성적 : 1251승 275패 (승률 81.97%)
  • 커리어 타이틀 획득 : 103회
  • 통산 상금 획득 : 130,594,339달러
  • 2003년 ~ 2021년 ATPATP Fans' Favourite (팬 투표 인기상) 19년 연속 수상.
  • 2017년 ATP Comeback Player of the Year (올해의 재기상) 
  • 2004년 ~ 2009년, 2011년 ~ 2017년 ATP Stefan Edberg (스포츠맨십상) 13회 수상.
  • 2004년 ~ 2007년, 2009년 ITF (국제 테니스 연맹) 월드 챔피언 
  • 2005년 ~ 2008년, 2018년 Laureus Sportsman of the Year (올해의 선수상) 
  • 2018년 Laureus Comback of the Yea r(올해의 재기상) 
  • 메이저 대회 : 우승 20회, 준우승 11회 - 통산 369승 60패 (승률 86.01%)
    • 호주 오픈 우승 6회(2004, 2006, 2007, 2010, 2017, 2018) / 준우승 1회(2009) - 통산 102승 15패(승률 87.18%)
    • 프랑스 오픈(롤랑 가로스) 우승 1회(2009) / 준우승 4회(2006, 2007, 2008, 2011) - 통산 73승 17패(승률 81.11%)
    • 윔블던 우승 8회(2003, 2004, 2005, 2006, 2007, 2009, 2012, 2017) / 준우승 4회(2008, 2014, 2015, 2019) - 통산 105승 14패(승률 88.15%)
    • US 오픈 우승 5회(2004, 2005, 2006, 2007, 2008) / 준우승 2회(2009, 2015) - 통산 89승 14패(승률 86.40%)

 

그 외 

1994년 ~ 2018년 3월경까지 약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나이키와 스폰서 관계를 유지해왔습니다. 페더러의 이니셜을 딴 RF라는 브랜드 로고가 나올 만큼 나이키의 간판스타였습니다. 2018년 3월 계약 만료를 끝으로 유니클로와 계약하고 2018년 윔블던에서 유니클로 유니폼을 입고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계약 금액 규모는 10년에 3억 달러로 추정됩니다. 이 계약에서는 도중에 은퇴하고 광고모델 등 다양한 테니스 행사에 참가할 것까지 고려해서 몸값이 협상된 것으로 보입니다. 

 

수많은 경기에서 경이로운 플레이를 보여준 로저 페더러 선수는 많은 선수들과 팬들에게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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